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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헬스/연애

피해의식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인간관계를 망치는 피해의식.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일수록 연애를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애도 일종의 인간관계의 연장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연애를 잘한다는 것은 연애를 많이 했다기 보다는 내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합니다. 그냥 이냥 저냥해서, 외로워서 아무나 만나서 단순히 연애횟수만 높이는 사람은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연애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사람의 심리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해의식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피해의식이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음에도 나 스스로 그것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내가 길을 가는데, 앞에 지나가던 커플이 저 사람 못생겼어라고 수근대면 나 이외에도 주변에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의식이 있는 사람은 나에게 말하는 거구나 생각하죠. 저 커플이 못 생겼다고한 사람은 당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의식은 어떤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가장 보편적인 것이 외모일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너무 외모지상주의로 변했어요. 애니메이션만 봐도 주인공은 모두 이쁘거나 잘생겼죠, 악당이 멋지게 묘사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이 같은 대중매체들이 하나의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을 형성하게 되죠. 우리의 인식체계에 무의식적으로 잘생김 = , 못생김 = 악이라는 명제가 각인되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미국의 인종차별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한 것 이구요. 디즈니에 나오는 모든 공주들은 모두 백인이죠. 흑인은 없어요. 흑인 여자는 보통 백인 공주의 시녀로 묘사 되죠. 애니매이션을 만드는 사람도 이러한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모든 공주는 백인 = 여자이다. ”라는 명제가 꾸준히 확대 재생산되게 되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창조적 비판적인 사고를 가진 디자이너들은 위의 명제를 거부하고 흑인 공주 티아나를 탄생시켰죠. 하나의 관습적 편견을 깬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비판, 창조적 사고가 없는 사회에서는 하나의 인식 체계가 꾸준하게 확대 유지됩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창조적 비판적 사고가 잘 작동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는 많습니다. 길을 가도 사람들의 옷차림은 천편일률적이죠. 어떤 연예인이 입은 옷은 다음날이면 유행이 되어서 모두가 따라하죠. 즉 비판적 사고가 없는 것이죠. 다수가 하는 것이 옳다. 남과 내가 다르지만 않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다. 집단적 사고를 하는 동양권일수록 이러한 경향성이 높죠. 제가 왜 편견에 대해 말하는가 하면 피해의식은 다른 사람의 편견에 의해 발생될 관련이 높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는 비판적 사고가 부족하기에, 다른 나라보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해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모가 부족한 못생길 사람일수록 주변 사람들에 의해 차별이나 불이익을 당할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모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면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피해의식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 방어 기제가 수동적일 경우 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않을 려고 하고, 공격적일 경우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대꾸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대학을 늦게 들어갔기 때문에 이제 갓 20살이 된 친구들과 이야기할 경우가 많았었는데, 학과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여자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가 캠퍼스를 거닐다가 이 아이에게 먼저 인사를 건내면 저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어물쩡 인사를 하더군요. 나중에 술자리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고,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아이였습니다. 전자의 방어적 피해의식 기제가 발현된 경우이죠. 그래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어린시절 어떤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면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 피해의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여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자존감이 높다면 피해의식에 의해 나 자신이 함몰되지 않죠. 남들이 뭐라하든 나 자신 그 자체로 떳떳하기에, 언제나 당당할수 있는 거죠. 여기에 피해의식이 끼어들 여지는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긴글 = 재미없다도 하나의 편견이에요. ㅎㅎ 제 글을 읽으셨다면 하나의 편견을 극복하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