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강대 국제인문학부/사회과학부/커뮤니케이션학부 문제 1번 예시답안

2015 서강대 국제인문학부/사회과학부/커뮤니케이션학부 문제 1번 예시답안

 

<문제 1> 제시문 [가]~[라]를 근거로 하여, [마]를 비판하라.

 

(마)는 정신과 물질이 서로 독립된 실체라는 심신이원론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정신의 활동은 물질적 세계와는 별개이고 영향을 줄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물질적 세계가 정신세계에 영향을 줄 여지는 없다. 또한 물질과 정신이 서로를 인식 할 수 없음을 포함한다. 하지만 (가)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가 생각을 할 경우 나의 뇌의 어느 한 부분은 작용하게 된다. 나의 생각이 정신이라면 뇌의 활동은 물질적 작용이다. 따라서 (마)는 정신 세계가 물질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했음을 알 수 있다. (라)는 (가)의 역으로 물질세계가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말한다. 늑대와 개는 공통의 조상을 공유하였다. 하지만 개는 인간과 상호작용하였기에 늑대와는 다른 심적 활동을 갖게 되었다. 이는 환경적 조건이 바뀐다면 정신이 변화될 수 있음을 말한다. 또한 (마)는 물질적 세계에서 정신 세계를 인식할 수 없음을 말하는데, (나)에 따르면 이는 인식의 오류로 관찰자가 대상을 구성부분들의 상호 작용이 아닌 각 구성부분 자체에만 의미를 두어 대상을 구성부분과 동일시하는 오류를 범했기에 발생한다. 정신을 구체적으로 물질세계의 어떠한 대상에 대응시킬 수 없지만 물질세계의 현상들의 상호작용으로 이를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다)의 논리와 비슷하다. 우리는 행위들의 구체적 맥락으로 정신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한사람이 주위의 사람들을 자신과 같은 존엄성을 가진 존재로 대우한다면 이를 인(인자함)으로 해석 가능하다. 따라서 (나), (다)를 통해 물질세계에서의 맥락과 상호작용을 관찰한다면 충분히 정신세계를 인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풀이과정) (마)를 통해 정신과 물질은 독립된 실체이고 한 측면에서 다른 측면을 인식할 수 없으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마)의 독해를 통해 추출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를 심신이원론이라는 개념어로 표현하시면 좋습니다. (마)를 독해 잘하셔야 나머지 지문의 논리가 제대로 보입니다. 인식의 관점과 영향의 관점에서 (마)를 [가]~[라]로 비판하시면 좀 더 문제를 수월하게 푸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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