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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험

저축 보험 좋은 것인가?

저축보험

 

 

저축 보험이란 저축과 보험의 기능을 가진 금융상품이다. 보통 저축을 하면서 여기에 추가로 사망 보장이라는 약관이 추가된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방카슈랑스제도 때문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Banp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서 말 그대로 은행과 보험회사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03년 도입됐다. 방카슈랑스의 도입으로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증권사와 같은 금융회사들도 보험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과연 저축보험으로 저축이 가능한가?

 

아마도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해당상품이 보험인지도 모르고 가입했으며, 사실 이에 대한 설명도 불충분하게 받았다고 생각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불입하는 금액 전체에 대해서 복리이자를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 다음은 저축 보험료의 구성이다.

 

 

 

여기서 순 보험료는 사망 보험금의 재원이 되고, 보험 만기 시 또는 해지시 돌려줄 돈을 마련하기 위한 보험료이다. 하지만 여기서 사업비란 무엇일까? 사업비는 보험설계사를 위한 수당과 지원금, 보험 운영을 위한 운영자금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사업비는 보험료의 10~2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즉 보험사나 은행은 당신이 내는 보험료에 10~20%를 수수료형식으로 떼어낸 후 나머지 보험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붙인다는 것이다.

 

 

물론 저축 보험은 은행의 적금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일반적 적금보다 수익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옳지 않다. 저축 보험의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제하고 원금이 되기까지 보통 4~5년 이상 걸린다. 보통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45%가 보험 계약 후 4~5년이 지나고 해지한다고 한다. 10년 이상 저축 보험에 넣는다면 일반 저축보다 좋을 수 있지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기란 쉽지 않다. 중도해지 시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저축보험을 꼭 들겠다면 장기적으로 보험금을 납입할 수 있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적금이 훨씬 좋다.

 

 

-수정 중인 글입니다.

#저축보험, 보험료, 사업비, 적금, 방카슈랑스, 은행, 보험사 ,사망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