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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깨달음

시험 실전력이란?

시험에서 실전력이란?

 

시험에서는 평소 실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전력이 강한 사람을 강단이 쎄다, 쫄지 않는다, 정신 집중력을 잘한다 라고 말합니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실전력이란 무엇일까요? 23살 이후부터 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인문계를 다녔지만 전교 꼴지로 졸업했지요. 내신 성적을 보면 모든 과목이 9,8,7등급으로 도배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기술을 배우다가 군입대 한 후에는 군대에서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에 개인 정비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고 전역 후 수능 준비를 하여 늦게 대학에 입학한 케이스입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모든 과목이 1~2등급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헌데 수능만 보면 꼭 한 과목씩 박살나더군요. 아무튼 평소엔 시험을 잘 보다가 막상 실전에서는 박살나는 경우가 많기에, 정시에 올인하기는 위험부담이 커서 여분의 시간에 논술 공부도 병행하였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수능을 망친 후 나름 실전에서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정답은 곧은 습관입니다. 수능 당일 국어 시험시간에 어느 인강에서 배운 기술, 어느 책에서 본 독해의 기술, 문제 풀이의 기술, 독해의 6원칙, 문제풀이의 5원칙등등, 이딴거 암만 머릿속에 많아봤자 정작 문제 푸는데 도움 안 됩니다. 널널한 시간에 문제를 푸는 것과 내 인생이 걸린 극박한 시간의 시험에서 문제를 푸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게임입니다. 시험장에는 단 하나의 원리만을 가지고 이것을 지지고 복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원리를 습관하고 나에 몸에 체화하여 이것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극도의 긴장감속에서 6가지 문제 풀이 비법이 비법 이딴 거 절대로 안 떠오릅니다. 오직 내가 평소에 갈고 닦은 습관만이 남습니다. 복싱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아 상대편이 이렇게 치면 나는 이렇게 피하고 저렇게 해야겠다절대로 이렇게 생각하고 스파링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편에 맞춰서 싸움의 기술을 연습하고 이를 반복하고 체화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수 천번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거의 무의식의 수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저는 논술 시험을 보러 갔을 때 만약 지문이 이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경우 다른 지문을 이용해 이를 이해한다를 저의 독해 원칙으로 정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독해 원칙을 몽땅 갔다가 버렸습니다. 어느 강사가 말한 글이 안 읽힐 경우 글을 분해하여서 문맥간의 논리 관계를 파악한다, 글의 제목을 통해 이해한다등등 사소한 것은 몽땅 버리고 단 하나만의 독해 원칙을 가지고 시험장에 갖고 들어간 것입니다.이해 안 되는 지문이 있고, 이를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될지 모를 때 다른 지문을 통해 이를 해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 () ,() ,() 이렇게 4지문이 있다면 (), () ,()가 일원론에 대한 이야기이면 ()의 지문이 이해 안 되더라도 일원론과 대립되는 개념인 이원론을 생각하면 ()지문이 읽힙니다. 논술 시험장에 들어가기 앞서 철저하게 논술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일원론 <->이원론이 대립되는 형식으로 나온 논술 문제를 풀어봤었기에, 다른 지문을 통해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의 해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반복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보통 논술 문제들은 대립되는 개념으로 문제가 구성된다는 점입니다. 국가<->자유, 개인<->타자 하나의 개념을 추출하면 이에 반대되는 개념을 통해 지문을 읽으면 지문이 읽힙니다. 하나의 원리가 습관화가 안 된 친구들은 이해 안 되는 지문을 계속보고 지지고 복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 지문을 끝까지 부여잡다 제한시간에 이끌려 답지를 못 채우고 제출하게 됩니다. 반드시 시험장에 가기 전에 하나의 원칙을 정해 이를 습관화 하십시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원칙을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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