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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헬스/연애

장수생 대학교 입학, 어떻게 인간관계를 할까?

장수생 대학교 입학, 어떻게 인간관계를 할까?

 

 

재수 삼수 혹은 늦은 나이에 대학에 가는 사람이라면, 대학교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어떻게 인간관계를 해나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사실 예대 진학 ->군대 ->공대를 다닌 특이 케이스로 대학교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예대 다닐 때 워낙 인간관계를 개판쳤기에, 공대에서는 공부도 잘하고, 동아리도 들고 후회되지 않는 대학교 생활을 하고 싶었거든요. 사실상 많은 나이를 먹고 입학하는 사람은 주변을 겉돌게 되죠. 그렇더라도 나는 재미있게 대학생활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첫째 우선 자신의 나이에 대해 잊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꼰대 기질을 버려야 하는 것이죠. 20대가 된 애들이 좆밥처럼 보이고, 주변에 나라 같은 나이 때의 사람은 거이 다 선배라서 뭔가 자격지심 때문에 인간관계를 꺼리게 되죠. 하지만 재미있는 대학 생활은 절반은 인간관계에 있어요. 좋은인간 관계를 위해 나이는 잊어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적극성을 보이자. 내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나이 어린 애들이 나한테 먼저 인사해야 되 라긴 보단 먼저 동생들에게 다가가세요. 공대의 경우 한반이 같이 한 학기 동안 거의 같은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을 어느 정도 트게 되죠. 어느 정도 얼굴을 트게 되면 먼저 인사를 거는 겁니다. 아침 수업 때 주변 친구들에게 아침은 먹었냐며 먼저 인사를 거는 거죠. 20살 꼬꼬마들은 사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어려워해요. 고등학교 때까지 또래들과만 지내다가 갑자기 형, 누나들을 보니 당연히 형제가 없는 이상 어려울 수 밖에 없죠. 당신이 나이가 많다면 20살 꼬꼬마들은 당신에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반드시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이는 동아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를 잊고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나이가 24~25살에 입학하는 경우라면 선배가 나보다 동생이거나 이러한 애매한 경우가 많죠. 이러한 동생 선배들은 보통 나이 많은 신입생에게 다가오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기껏해야 학회장이나 동아리 회장이 당신을 챙겨주죠. 반드시 적극성을 띄고 먼저 다가가셔야 합니다.

 

 

둘째 학교 행사에 꼭 참석해라. 가봤자 재미도 없고, 나랑 같은 나이 때도 없으니 뻘줌할 거 같다 라는 생각으로 행사를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안면을 트는 것만으로도 인간관계의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같은 나이 때의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이 친구를 통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시험은 인간관계가 중요합니다. 혼자서 존나게 열심히 공부한 사람보다 적절한 인간관계를 통해서, 족보로 공부한 사람이 학점을 더 잘 받습니다.

 

 

셋째 재밌어야 한다. 일단 입학하게 되면 많은 술자리에 참석하게 될 텐데, 이때 자신이 나이가 많다면 어느 정도 술자리를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1:1술자리가 아닌 다수의 술자리가 될 경우 온갖 드립과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술자리의 텐션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나이가 많고 너무 진지한 성격이라면 술자리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나이가 많아서 대하기 어려운데, 너무 진지하면 쉽게 다가갈 수가 없죠.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넷째 외모 관리, 장수생일 경우 너무 오랜 수험생활로 인해 패션이 낙후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인상의 기본은 외모입니다. 수험생 때 입었던 추리닝이나 입고 캠퍼스를 거닐으시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너무 뒤처지지 않게 옷은 입고 다녀야 하는 거죠.

 

 

다섯째 책임감 있게 행동해라. 학점 관리는 필수입니다. 늦게 입학한 만큼 20살 꼬꼬마들과 다른 면을 보일 필요가 있죠.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뭔가 자리를 맡아서 하는 게 좋아요 이것을 빌미로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입학한다고 해서 자격지심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나이 먹고 애들 노는데 끼어봤자 뭐 하겠어.”, “나 같이 나이 많은 사람이 MT에 가봤자, 소외될 게 뻔해.” 이건 어떤 머릿속에 박힌 부정적 생각에 불과합니다. 일종의 편견이죠. 막상 대학생활해보면 당신의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나이에 대해 그다지 신경 안 씁니다. 역으로 나이로 인한 자격지심으로 본인 스스로가 고립되죠. 우리나라 문화상 나이 많은 사람이 뭔가 이끌어줘야 하는데, 저런 편견에 의해 스스로 인간관계를 단절하죠. 대학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유독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들은 대학 동기들과 나이차라는 간격 때문에 어울리기 힘들다. 이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동기들에게 좋은 형이나 누나가 될 수 있음에도 말이죠.